오늘은 AI로 드라마 패러디를 한번 해 보았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을 만들어 봤어요.
비가 내리는 어느날, 정봉이의 아들과, 덕선이의 딸이 우연히 골목에서 우산을 나눠 쓰게 되는 일화입니다.
정봉이 아들은, 덕선이의 딸에게 첫눈에 반하고, “썸”을 타게 되면서 나누는 대화의 한 장면 이예요.
우리가 드라마에서 봤던, 강동원을 패러디한 정봉이의 우산 장면을 넣고 싶어서, 몇번 시도 했는데, 잘 안되서, 포기 했습니다. 그런 디테일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장면은 역시 인간만이 표현 할 수 있는 영역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힐링영상 제작을 시작으로 CF 도 만들어 보고, 오늘은 이렇게 드라마 패러디도 공부 하면서, AI Tool 다루는 방식과, 프롬프트 활용, 더빙등 조금씩 제 자신을 성장 시키고 있는 중 입니다.
우선 chat gpt에게 제가 스크린샷으로 만든 응팔이 이미지를 업데잇 해주고, 그 상황에 맞게 남과 여를 설정 했습니다. 외모 묘사부터, 배경 묘사까지 디테일 하게 설명하고, 대사와 영상의 길이와 내용에 맞게, 이미지를 4-5장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힘들었던것은, 이미지의 연속성 이었어요. 이미지를 새로 뽑을때마다, 전혀 다른 인물이 나와서, 애를 좀 먹었습니다. 프롬프트 줄 때마다, 이미지가 같아야 한다고 해도, 그게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이미지 실랑이를하고,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만들고, 이미지별 대사를 만들었습니다.
타입캐스트에서 이미지에 맞는 더빙을 했습니다. 아직 타입캐스트에 적응을 못 해서 인지, 목소리 만드는것은 아직도 저에게 어려운 부분 입니다.
우선 프롬프트가 적용 되는 캐릭터만을 사용 했습니다. 프롬프트가 적용 안되거나, 감정이 적용 안되는 캐릭터는 이런 드라마 만들때, 정말 힘 들더구요. 아니요, 아예 만들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입캐스트 정기 구독을 베이직에서 프로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렇게 남과 여의 대사를 더빙하고, 문장별로 다운로드 하지 않고, 통 째로 문장을 다운로드하여, 클링에서 상황에 맞게 조절해 썼습니다. 문장별로 잘라서 다운로드 하면, 찾기 불편 하더라고요.
영상 scene에 맞는 프롬프트를 만들어 영상을 제작하고, 제작한 영상을 가지고 다시 립싱크 했습니다. 여기서 정말 힘들었던 것은, 립싱크가, 한명의 이미지가 있는 영상에서는 잘 되는데, 두명 이상의 이미지가 있는 영상에서는, 누가 누구인지 인식을 못해서, 여자가 할 대사를 남자가 하거나, 남자가 해야 할 대사를 여자가 하는, 불편한 영상을 만들수 밖에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아직까지 클링ai는 두명이상의 이미지에서, 립싱크 하는 대상을 구별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데, 이럴경우, 따로 한명 한명 따로 따로 이미지를 영상화 해서 붙여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것을 배웠습니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작업 이었습니다.
그래도 더빙과 영상이 잘 맞아 떨어질때는, 기분이 좋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만든 영상 모두를 캡컷으로 가져와, 지루한 부분 잘라내고 이어 붙였습니다.
배경음악 집어 넣고, 자동자막 설정해서, 장면별로 자막을 넣고, 자동자막을 유료이기 때문에, 무료 자막을 하려고 ctrl B를 클릭해서, 텍스트 박스를 자르고, 그 안에 대사를 집어 넣는 방식으로, 자동자막 유료 서비스를 피했습니다.
캡컷에서 작업 할때도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제가 뭐를 잘못 눌러서, 영상과 자막이 뒤죽박죽이 됐는데,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을 클릭하면서,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저는 힘들게 만든 영상을 다 날릴까봐 식은땀을 흘리면서 간신히 저장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에휴, 배울게 산더미 입니다.
좋아하는 드라마를 패러디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만드는 과정도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영상을 만들고 나면, 잘 했던, 잘 못했던 간에, 뭔가 만들려고 시도 했고, 배웠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더 크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혼자 연구하다 보면, 실력도 늘고, 창의적인 생각도 하게 되겠지요.
꾸준함도 실력이라는 생각 오늘도 마음에 다잡으며, 오늘의 블로그를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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